화장실에 숨어서 쓰는 글 └ 일상의발견

같이 일하는 사람이 갑자기 자신이 형사이며 곧 서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고 말하면 어떨까? 그것도 그냥 공장이든 어디든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몇개월 만나지도 않은 낯선 아르바이트생에게 그리 말한다면?

그리고 이전에는 자신이 유명한 IT기업 종사자 였다고 말했었다면?

그리고 이 모든 말들이, 그가 일하는 시간에 술에 취해서 한 말이라면?

지금 그 일이 나에게 벌어지고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러고 있는데, 오늘 절정의 정신상태를 보이고 있어서, 나는 지금 사이코스릴러급의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아직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같이 일하는 이 사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이 심상찮다. 분명 저 취한 상태에서 심기를 잘못 자극해버리면 난리가 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에게 전화를 하려 했지만 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아서 포기했다. 남은 6시간동안 제정신 아닌 사람이랑 일해야 한다니;; 잇따가 썰 계속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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