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진료비가 보통은 어떻게 나오나요 └ 일상의발견

오래 전부터 마음 한켠이 불편한 상태로 살았습니다. 유래를 따져보자면 불안과 우울증에 대한 기억이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는데,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랬을 지도 모르기에 어디서부터인지, 원인조차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일단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고, 그럴만한 정도이나, 그래도 스트레스성 두통 + 위염이 일어나고 가끔 알코올에 의존하는 걸 보면 (건강과 다음날 일과를 위해 다량으로 마시진 않습니다. 그냥 1~2캔 정도만.) 마냥 경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가끔 엄청나게 화도 올라오고, 우울해지고 해도,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프로그래밍을 하며 논리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면서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집이 아닌 바깥에서 긴급한 상황(?)에서 이러면 계속 '뇌는 원인에 대한 이유가 있는 기계다'를 되내며 불안에 대한 생각을 역추적하고 판단하려고 노력하곤 했습니다. 블로그에 간간이 올라오는 허튼소리의 이유는 마음 속 어둠을 '떨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만일 블로그 아니었으면, 저는 일상생활을 버티기 힘들었을 거에요.

그렇게 버텨왔고, 그렇게 살아도 되지만... 기왕이면 이 불안증 깨고 편하게 함 살아 보려고 한번 들를까 한데, 이게 무서워서 말이죠. 가뜩이나 돈 없는데, 잘못 가면 돈 무척이나 깨질까봐. 가본 분이 얼마나 되실 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인 진료비 / 검사비 좀 알고 싶군요. 혹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투입시 가격이 얼마나 깨지려나...

구체적으로 쓰자면... 보통 내과에 감기걸려서 가면, 보통 5000내지 10000원을 진료비로 받잖아요? 그런 기본적 비용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막 PTSD라던가 트라우마라던가 그런 심각한 증상에 대한 진료비 말고, 가벼운 우울증이나 가벼운 불안증세에 대한 진료비나 검사비나 약물치료비를 안다면 그거 이야기 해주시면 됩니다. 알고있다면 좀 심한 경우의 치료비를 이야기해주셔도 되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것도 걱정되네...
약물치료 잘못 들어가면 또 중독되는 거 아닌가...

생각해보니 중학생 때 약물치료 하면서 일부 치유되긴 했었는데,
(다만 어머님이 돈을 낸 거라 구체적인 진료비를 모름.)
그 결과 중독증상 경증이 살짝 드러났었거든요.

잘못가면 불안한데...


덧글

  • 기롯 2017/11/21 01:06 #

    한번 가는데 기본 3~5만원 (처방받는 약값도 포함해서...) 정도 잡으시는게...
    그리고 보통 3~4주 주기로 오라고하니까...예약이 필수입니다...
  • 로그온티어 2017/11/21 01:26 #

    예약까지 해야 하는 구나 ...;; 그런데 늘 밝던 기롯님이 어떻게 이런 걸 잘 아시죠;;
    설마...동지인가요?;;;
  • 기롯 2017/11/21 01:34 #

    지병인 불면증으로 약좀 타먹었던 적이 있지요...
  • 로그온티어 2017/11/21 01:37 #

    역시 모두들 병 하나는 달고 사는구나...
  • Vincent 2017/11/21 07:12 #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편두통을 심하게 앓아서 대학병원을 몇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진료비가 아마 4만원 넘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에 기롯님 말씀처럼 3~4주 주기로 찾아오라고 하고 사람이 엄청 많아서 예약필수에요.
  • 로그온티어 2017/11/21 17:44 #

    요즘 아프신 분들이 많군요;;
  • ChristopherK 2017/11/21 17:08 #

    보험처리 여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비보험이면 더 깨지실 각오를 하셔야...
  • 로그온티어 2017/11/21 17:45 #

    아아 돈 궁한데 ;ㅅ;
  • 2017/11/21 23: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22 23: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egane 2017/11/22 00:18 #

    예전에 우울증(+신경쇠약증세 경증)으로 신경정신과를 다닌 적이 있는데 대학병원급이 아닌 곳으로 가시면 그나마 반 정도 금액이 줄어들긴 합니다. 제가 약 먹었을 때 진료비랑 약값 합쳐서 만원이 약간 넘었더랬지요. 그래도 2만원은 안 넘었던 기억이...
    ㅇㅇ신경정신과-같은 간판을 찾아가시면 될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대학병원이나 의원급 신경정신과나 별로 진단이나 결과물에 차이가 없었던 경험이 있어서 대학병원이라고 무턱대고 신뢰하는 편은 아닙니다. 일단은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로그온티어 2017/11/22 23:01 #

    대학병원만 조심(?)하면 되겠군요..
  • 2017/11/22 00: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22 22: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prohibere 2017/11/22 12:14 #

    대학병원 보험처리하면 2~3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 로그온티어 2017/11/22 22:55 #

    보험처리라... 결국 가입을 해야 하는 군요
  • prohibere 2017/11/25 05:58 #

    아니요 국민건강보험이요. 예전에는 기록 남는다 대기업 입사다 뭐다에서 걸린다 그래서 건강보험 패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특수전문직 아닌이상 그거 조회 요구자체가 불법이라(....) 소소한 팁으로 범죄자가 되면 치료기록이 남아서 감형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썰이 있슴다
    아무튼 우울증 같은건 검사하는게 귀찮을 뿐이지 보험처리하면 싸요. 처음 검사비만 좀 더 나나왔고 그 다음부턴 약값만 3만원? 내외로 깨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 로그온티어 2017/11/25 12:17 #

    근데 뭐 우울증 검사라 봐야 평소 나는 우울하다라던가 요즘 식욕이 없다 식의 질문들만 있는 검사 아닌가요;;
  • prohibere 2017/11/25 17:14 #

    그게 문항수가 '졸라게' 많아요.
    신뢰성 확보용으로 중복 문항까지..좀 신경쓰면서 하다보면 내가 우울증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정답을 고르고 있는건지 싶을 정도;;
  • 2017/11/23 05: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23 22: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냥이 2017/12/16 13:30 #

    에...대학병원에서 바로 진료받는건 좀 어렵고.. 1차, 2차병원 거쳐서 야하고...검사끝나고 치료를 한다면 약값+의사선생님 한명 정한다면 선택진료비+상담치료도 한다면 상담진료비도 들어가야합니다.(저는 부산 백병원 간지라 교통비도 들었...어떤 질병으로 갔더라...저한테는 안 알려준지라...)
  • 로그온티어 2017/12/16 20:59 #

    동네병원이 낫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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