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톨킨 판타지, [브라이트] 트레일러 //영화광





이거 아닙니다



톨킨식 판타지 세계 (제가 배울때는 톨킨도 영향을 받은 신화가 있댔는데 뭔지 까먹음.) 가 현대로 올라오면 어떻게 될까에서 시작하는 작품입니다. 오크가 범죄율이 높아 차별받는 입장으로 포지션을 전환하면서 흑인이 백인포지션으로 바뀐 듯한, 이런 포지션 변화를 통해 차별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예고편 전개를 보면 시사적인 방향보다는 잠깐의 풍자적 재미에 국한해서 표현한 듯 보입니다.

비슷한 세계관은 쉐도우런이 있겠으나 그건 사이버펑크와의 결합이라 브라이트와 다릅니다. 쉐도우런이 사이버펑크와의 결합으로 헤비한 세계관을 가진 반면, [브라이트]는 그냥 종족 개념만 끌고와서 현대 세계에 접목시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처럼 보여서요. 어반 판타지의 느낌을 살렸지만, 정작 어반 판타지와는 다른 기이한 작품처럼 보입니다. 헤비한 너드들만이 알만한 세계관들을 현대인의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너프시킨 거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저는 영화의 됨됨이를 떠나서 이런 신랄한 시도를 좋아하는 지라 작게 응원합니다. 감독이 [엔드 오브 왓치]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라서 더 기대되요. [퓨리]로 유명해지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망했지만, 판타지 장르는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인 [엔드 오브 왓치]가 특유의 현실감각을 가지고 극대화된 긴장감을 선보여준 영화였고 그게 제 취향이었는지라... 그런 걸 쪼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느낌이 살짝 [수어사이드]처럼 경쾌해서 걱정되기도 하지만;;

누미 라파스 분이 악역으로 나오는데 스웨덴판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펑크족 스타일이 어울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할 만한 캐스팅입니다. 올해 케이트 블란쳇 만큼 인상적인 악녀 포스를 뿜어주실 지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요.


덧글

  • 소시민 제이 2017/11/27 10:15 #

    오랜만에 보네요.

    저희 집은 비트를 써서...
  • 로그온티어 2017/11/27 12:18 #

    저는 처음 봤습니다
    영화를 검색했는데 이게 나와서 당황했죠
  • G-32호 2017/11/29 22:58 #

    디스트럭트 9 느낌이 나지 말입니다
  • 로그온티어 2017/11/30 01:40 #

    일단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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