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시즌2 후기 └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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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절망적인 도주극이었다면, 시즌2는 두 세력이 본격적으로 대적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vs테러리스트죠. 다만, 아인의 이능력 배틀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전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밀리터리적 요소도 살짝 가미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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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아나키즘적 불신을 이야기한다면, 시즌2는 그보단 공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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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에게 변화를 주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보통은 끝까지 잡고 안 놔줄텐데,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주인공들의 심경변화가 크지만 설득력있게 전개되는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시즌1의 성급한 진행보다는 다소 차분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시즌1에 팩션과 그 팩션간의 관계와 아인설정등 여러 설명을 하는데 급급했지만, 그렇기에 시즌2에서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고, 그렇기에 이야기와 캐릭터에 치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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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이미 시즌1때부터 예견된 일이긴 합니다만, 제 딴에서는 그 전개는 너무 뜬금없었습니다. 곧이어 흐르는 시즌3 예고도 보면서 징글징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대로 끝내기엔 떡밥이 너무 많음은 사실이지만, 제 생각에 저 캐릭터들에게 끌어낼 수 있는 유의미한 드라마는 다 끌어냈기에 더이상은 사족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에 있던 캐릭터 중에 하나를 골라 스핀오프로 내주든가 하지.시즌3에서는 시즌1과 시즌2의 떡밥을 풀 미스터리를 프리퀄형식으로 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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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자면, 아인 시즌2는 [미션임파서블]의 우중충한 버전 생각하면 편합니다. 임무가 실패할 것 같다가도 궁지에서 다시 일어서는, 그래서 잘될 것 같다가도 안되는 클리프행어식 전개방식이 시선을 못 떼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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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이라 썼는데, 아치에너미도 있겠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느낌의 BGM이 흐르겠다 약간 배트맨처럼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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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2명이 티격태격할 땐, [러시아워]같은 버디무비 테이스트를 버무릴 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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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시즌3를 기다리진 않을 겁니다.
제마음 본심 속 아인은 이미 끝났거든요.
나와도 다 끝날 때 몰아서 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