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후 한국의 미래 예상 (...) └ 일상의발견

1. 비닐류 철폐
공장에서 제품 포장할 때 쓰는 비닐은 무관하지만, '비닐 봉다리'란 것은 아예 사라졌다.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상자나 종이봉투를 직접 사거나, 아니면 에코백을 사서 들고다니게 되었다.

2. 독립 지원제 시행 2년 째
니트 (원래는 잡일, 알바를 하며 생활하는 사람들도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는데 어느 기점 이후 일조차 안하고 부모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졌다. 이에 정부에서는 40세 미만의 청년이 동사무소에 독립 지원을 신청하면, 월세 50만원 이하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쳤다. (고시원 포함.) 다만,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월셋방은 '독립지원가능' 신청을 한 집주인의 방에 한정한다. 방주인은 직접 정부에게서 돈을 받거나 재산세 감량으로 정부에게서 특혜를 받게 된다. 송금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50만원 이하라도 남은 돈이 송금되는 것은 아니며, 나머지 공과금과 생활비는 독립 지원자 본인이 알아서 벌어야 한다.
다만, '독립지원가능' 신청하는 방주인이 드물기에 독립 지원 신청을 해도 방을 찾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져서, 도심이나 일자리가 필요한 곳 근처에 고시원같은 집을 지어서 방을 구하지 못한 지원자들을 거기로 인도하게 되었다. 젊은이들은 이곳을 아오지마, 라고 부른다 (...)

3. 대기업이 학교를 하나 이상 매입하여 소유하게 되었다
자급자족이라고, 인재도 자신이 직접 감찰하며 뽑겠다는 의지로 그럴 능력이 되는 대기업 회사들은 대학교를 하나이상 매입한다. 혹은 자신만의 대학을 차리거나. 과목들은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을 판별하여 정한다. 인사팀에서 계속 학생감찰이 내려오며, 장학생은 직접 회사의 인턴으로 돌려보는 제도도 생겨났다. 그러나 "이것은 대학의 의미가 아니다"라며 대학의 취지가 어긋난다는 일부 교수들의 시위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4. 마스크와 방독면이 패션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실내 개폐 사업과 마스크, 방독면 사업이 활성화되었다. 결국 호흡기 질환의 방지를 위해 마스크와 방독면 착용이 필수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기왕 쓰느니 개성있게 쓰자는 생각이 발현되어, 마스크와 방독면에 메세지를 담거나 외형을 인상적으로 디자인한 마스크, 방독면이 등장하게 되었다. 젊은 층에서 일반적인 마스크, 방독면보다 이러한 마스크, 방독면이 인기를 끌며, 패션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으나... 환경운동가들은 결코 좋게 보기 힘든 현상이라며 탄식하고 있다.

5. 암행어사제 시범 운영과 논란
기업 내 부조리를 회사 내부인이 폭로하기 힘들다는 실정이 있기에, 회사로 위장근무를 해서 회사 내 실상을 조사하는 경찰을 두었다. 이를 암행어사라 부른다. 암행어사는 경찰이 회사내 성폭행이나 추행이나 폭행이나 월급 미지급, 열정페이 문제부터 비리나 청탁이나 세무조작 등의 부조리를 발견하면 이에 대한 증거를 모으는 경찰이다. 다만 면접에 통과하지 못하는 암행어사가 많거나, 정작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 경찰이 면접을 패스하게 된다면, 경찰이 일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격이라는 의견등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법안이다.

6. 인공지능 테스트 조작 의혹
인공지능은 군사목적의 인공지능과 공업용 목적의 인공지능, 정보 수집을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 차원의 인공지능을 방향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었으며, 많은 관련 기술개발연구소는 정부에 테스트 결과등을 보고하여 지원금을 타냈다. 하지만 실적이 없음에도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결과를 조작하는 연구소 한 곳이 적발되게 된다. 이전까지 인공지능 연구가 순탄해왔고 너무 순탄해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한다는 걱정과 연구개발중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 걱정은 곧 제2의 황우석 사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로 변화되었다. 일부 기업들은 해당 연구소들이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히는 신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제품이나 기기를 내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7. 해외 의료진으로 가득찬
병원의 업무 환경의 혹독함으로 인해 의사나 간호사가 되려는 사람들, 지원자가 줄어들게 되었다. 베테랑 의사들이 줄줄이 타계함으로서 국내의 의료진의 의료실적 평균이 하락하였다. 결국 정부는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의료진에게 지원금을 보내 국내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방법을 택했다. 지원금을 보내는 것이기에 의료보험비가 상승하여 원성인 높아지고 시위까지 벌이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8. 결국 여성 군복무 의무화
인구절벽 문제에 따른 군정비에 대한 일환으로, 남성보다는 짧지만 여성들도 군복무를 하도록 의무화하게 되었다. 아직 시행은 되지 않았지만, 여성들이 머물 훈련소를 따로 짓는데 나가는 국방비가 상당해져서 세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9. 어린이와 노인 사망이 급격화되어 논란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듯 하였으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신종질병의 도래와 심각한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하락으로 노약자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처음에는 노인 사망률이 증가했지만, 다음으로 11세 미만의 어린이 사망률도 증가하게 되어 인구수가 급감하고 있다. 다만 이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적인 문제로 도래하고 있다.

10. 북한은 여전히 북한이고 일본은 여전히 일본이다
제곧내. 환경만 괴랄해질 뿐, 사람들은 여전하다.







그냥 상상해본 것.


덧글

  • 존다리안 2018/06/10 20:33 # 답글

  • 로그온티어 2018/06/10 22:00 #

    예술문화쪽은...... 모르겠어요. 존다리안님께 맡깁니다(?)
  • 무명병사 2018/06/11 02:17 # 답글

    이런 건에 대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헸는데 주변 어른들이 말씀하셨습니다.
    "두발 자유화 할 때 난 세상 망할 줄 알았거든? 근데 안망하더라."
    "교복 자유화했을 때 망할 줄 알았거든? 아니더라."
    "교복 미착용하고 보니 되려 빈부격차가 더 드러나더라."
    "통금 풀면 난 무슨 간첩천지가 될 줄 알았지... 아니더라.(그래도 나쁜 놈들 잡기는 쉬웠다나요)"
    "아무튼 그땐 무슨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 ...근데 세상이 꽤 튼튼하더라고."
    (...)
  • 로그온티어 2018/06/11 02:59 #

    세상은 망하지 않고, 저는 그런 방향으로 그렸다기 보다는, 하나씩 이거저거 시도해보고 실수해가며 변화되어가는 세상을 그리고 싶던 거죠. 물론 제 상상 속의 법안이지만요.

    다만 자연은 지금도 소모되고 있어서, 그것만은 어쩔 수 없이 망하는 것 같이 그렸을 뿐, 인간은 답을 찾을 겁니다. 다만 문제점이 좀 크게 드러났을 때 변화하려 한다는 지적은 하고 싶었어요.
  • 나인테일 2018/06/11 02:29 # 답글

    재벌의 학교지배는 없을겁니다. 학교를 만들어도 NHN 넥스트 같은걸 만들겠죠. 굳이 기존 교육규제에 묶여야하는 대학 시스템에 편입을 원할 이유가 없어요.
  • 로그온티어 2018/06/11 02:56 #

    학교지배라기보단... 교육의 목표에 대한 사회적 회의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제 친구들도 그렇고 워낙 대학나오고 나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 찐따 2018/06/11 16:33 # 삭제 답글

    글쎄요 지원금 주고 외국 의료인? 애초에 지원금 받는다고 한국올 의사면 북미나 유럽연합 쪽 의료인은 아니겠죠 면허취득자격 인정은 해 주는 일본이나 싱가폴,홍콩 등지에서도 오지 않을 거고 결국은 필리핀이나 베트남 의사들이나 올 건데 이들에 대한 면허인정여부는 둘째쳐도 한국사람들이 믿고 자기 몸을 맡길까요? 해외인력은 대체재가 될 수 없어요
  • 로그온티어 2018/06/11 16:45 #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이것이 대체제가 맞고, 그래야 한다고 쓴 게 아니어요...
    그냥 이랬다면 일어날 일에 관해 상상해 본 것에 가깝죠.

    제 생각에도 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상상이 재미없어져서 그렇게 쓰지 않기로 했어요. 그래서 북미에서 보통 의사들의 임금보다 살짝 높은 가격을 매겨서 (억지로) 데려왔고, 그 부담이 고대로 시민들에게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보험료가 치솟아서 시민들이 불만에 빠졌다고 쓴 거죠.
  • 스카라드 2018/06/11 17:09 # 답글

    가상의 미래,한반도에서 방독면을 써야 하는 시대라면 인류세계는 절반은 멸망 단계에 들어섰군요...........(T_T) 우주시대를 맞이하기도 전에 동아시아는 자멸하겠군요.
  • 로그온티어 2018/06/11 17:17 #

    ......난 멸망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되나요;
  • 스카라드 2018/06/12 08:06 # 답글

    멸망까지는 아니더라면 괜찮지만 방독면을 써야 하는 일상은 아주 위험하지 않나요. 당장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사람들도 방독면은 안 쓰고 사는데.(^^;;)
  • 로그온티어 2018/06/12 11:23 #

    그런가요; 개연성 붕괴인가... (손톱 까득)
  • 2018/06/12 20:23 # 삭제 답글

    1,2,3,5,6,12는 일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방독면은 상상해보자면 원피스의 천룡인들이 방울 쓰고 다니는 것처럼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있는 사람만 좋은 공기를
  • 로그온티어 2018/06/12 21:21 #

    공기 중에도 빈부격차가 생겨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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