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 Elevation (Tomb radier mix) └ 락





전에 올렸던 것 가튼데 기이하게 데이터베이스에 없어서 올립니다, U2의 Elevation이지만, 이것을 툼레이더 영화에 맞게 사운드를 리디자인한 건데, 기이하게도 이 버전이 훨씬 청량감이 넘칩니다.



제가 이 노래를 기억하는 이유는 영화가 개봉할 당시 TV에서 틀어줬던 이 뮤직비디오 때문인데요. 영화와는 별개로 이 뮤직비디오는 제 영혼과 마음을 날려버렸거든요. 물론 그때도 지금도 이 뮤직비디오의 어이터지는 장면들과 어색함과 조악함에 좀 더 다듬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때가 초4였는데 영화를 볼 대로 본 지라 초딩주제에 안목이 높았), 차가 분해되면서 가수의 주변을 피해가는 장면이나, 걸어가다 갑자기 물건이 쏟아지며 시간이 멈추는 독특한 포텐셜을 가진 장면에 제 마음이 날아간 겁니다. 이는 여전히 유효해요. Mind blow한 Scene을 생각한다면 이 장면을 꼭 되새기곤 합니다. 두뇌게임이 아닌 액션계에서는 Mind blow한 게 꼭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설정에 붙는 게 아니어도 된다는 신념을 심어줬거든요. 다소 아스트랄해도 되는 겁니다, 물론 그 안에 심리적인 해소를 가능케하는 요소가 숨어 있어야 논리성이 붕괴되어도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뮤직비디오에서 영화에 밴드 한 명을 합성하는 모습은 솔직히 그때도 너무 유치한 전개였습니다. 너무 단순하고, 폭발적인 감성의 노래인데 쓸데없고 단순한 개그가 그 감성을 가로막는 느낌이었거든요. 거기에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는 후반부 씬은 웃음을 터지게 만들고요. 그때 생각하기로는, 저거 엑소시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악마야 물러가라라면서 내면의 미친 자아를 밀어내는 장면인 셈이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뮤직비디오를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노래요? 그냥 우울한 감정을 아스트랄계 구석탱이로 날려버리는 음악같습니다.
그 이상을 설명하는 것은 사실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오히려 곡의 가치를 깎아요.







높게, 태양보다 더
네가 날 총알같이 날려
더 오르려면 네가 필요해
네 입술 가장자리에서
봉긋한 엉덩이까지
완전해지면, 내 영혼이 승천해
제 정신을 잃어버려
두더쥐같이 살지
파고 들어가는, 발굴자
나와 하늘 안의 나
날 상공으로 뻗게해
너무 높게, 상승하네
시가처럼 불타는 별
기타처럼 젖어드네
네가 마음을 변화시킨다면
움직일 방법 알텐데
부를 수 없지만 난 영혼이 있어
상승하는 게 목표야
두더쥐, 더 파고드네
영혼을 파고들어, 지금
내려가, 발굴해내지
나와 하늘 안의 나
날 상공으로 뻗게해
너무 높게, 상승하네

사랑
이 블루스 안에 날 녹이네
무엇이 진짜인지 말하지 마
널 믿으니까

두더쥐, 더 파고드네
영혼을 파고들어, 지금
내려가, 발굴해내지
나와 하늘 안의 나
날 상공으로 뻗게해
너무 높게, 상승하네
상공으로!

덧글

  • 이젤론 2018/10/22 18:39 #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인데 이거인줄 몰았던 1인
    흠좀ㅁ ㄷㄷ
  • 로그온티어 2018/10/22 18:48 #

    하핫 그 시절을 살던 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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