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 근육이완제의 조합이란 └ ㅋㅋㅋㅋ



몸살에 등허리 쑤시는 것까지 뒤섞여서 고통받고 있다가 약을 사먹어야 겠다고 결심하고 약국을 들림. 감기약과 근육이완제/진통제... 3개를 받아 들었는데,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 다 먹어도 되냐고 묻자 약사가 '그래도 되요'라고 말했습니다. 분명히 당신은 그렇게 말했다고.

물론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단지 오후 내내 누워있었을 뿐.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일어나도 몸이 멋대로 움직여지질 않고 의지도 다운되어서 까먹고 널지않은 빨랫더미 마냥 바닥에 계속 널부러져 있었음. 부득이한 일로 다양한 방향으로 마취를 먹어봐서 기억하건데, 1등급이 바로 가는 거라면 이건 6등급 정도 됩니다. 근데 기분이 묘한게, 의욕은 절대 안 나는데 기분은 매우 진정되서 좋았음. 모든 것을 내려놓은 편안함. 마약이 이런 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누워서 식은땀 흘리면서 온갖 트라우마 섞인 악몽이랑 희망적인 꿈을 번갈아 꾸는데, 시간이 꽤 오래 지난 것 같았습니다. 누워있다가 '이거 아무래도 하루종일 누워있을 삘인데' 라며 아무래도 일어나야 겠다고 결심하며 일어났는데 겨우 5시간 지난 거 확인하고 다시 누워서 뻗음.

그리고 다시 트라우마 섞인 악몽이랑 희망적인 꿈을 번갈아 꾸면서
아스트랄(?)의 세계로 가다가 다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일어나서 포스팅을 한 것 같은데 뭔 생각으로 한 건지 기억 안 남.
덧글도 썼는데 뭔 생각으로 쓴 건지 기억 안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