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4 트레일러 └ 코미디





어제 일자로 등록되었더군요. 일단 궁금하니 봤습니다. 허나, 이미 3편이 시리즈 결말다운 좋은 엔딩을 선보였기에 기대를 안하고 있었어요. 4편이 어떤 짓을 하든 사족으로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보고나서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냥 속편 만든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있으니 속편을 낸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선 이번에도, 또 우디가 갈등하는 이야기(...)입니다. 3편이 헤어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이번에도 사실 똑같습니다. 3편의 결말에서 생기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셈이지만, 2편의 질문을 또 던지는 셈이라 새로워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나왔던 '새로운 장소'들이 문제가 많았기에 집으로 돌아간다는 답이 긍정적으로 보였던 반면에...

이번 4편의 무대인 놀이공원은 일단은 유토피아처럼 보입니다.
첫사랑(?)도 있고 말이죠.

저게 2편의 질문을 또 던지는 셈이라는 건 압니다. 허나,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답이라는 듯이 놀이공원을 너무 유토피아같이 묘사한지라; (도중에 데드사일런스 인형들이 나오는 장면은 놀이공원에 도달하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다른 곳인 듯 합니다.)

솔직히 우디가 고생한 것도 그렇고... 이 정도 되면, 놀이공원이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답이자 마지막 안식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번쩍 들만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2편처럼 "과연 진짜 자신이 있을 곳이 어딜까"란 질문을 다시 던지는 게 아니라, 왠지 은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트레일러에 함정이 있는 지, 제가 오독한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질문을 하는 것 같고, 흥미로운 질문으로 느껴져서 기대를 걸어봅니다. 사실 토이스토리1를 직접 극장에서 본 사람들이 지금 시점에서는, 은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을 나이일 테니 맞춤 스토리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맞다면,
이번이 진짜 끝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은, 제 생각에 우디가 정말 은퇴(?)하고 버즈가 앞으로의 토이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그럼 이번에는 버즈가 이번엔 친해지기 난감한 새 장난감 (이자 새 파트너) 을 만나게 되고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