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와 퍼브: 2차원을 넘어서 └ 액션/슈팅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한 어린이용 캐주얼 슈팅 게임.










하지만 슈팅 구조가 조금 심상찮습니다. 탑뷰 슈팅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몇 가지 미니게임들이 오락실 게임 느낌을 주거든요. 정면에서 적을 죽이는 건 카발이나 혼두라를 떠올리게 하고, 날아다니며 슈팅할 때는 ... 그 예전에 그런 거 있었는데.. 암튼 그런 게임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막 쏘면서 파괴하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아동용 게임 주제에, 클라투 바라타 닉투와 같은 성인 너드 개그도 존재합니다! 조카가 놀러오고 조카의 어머니가 놀아주라고 해서 억지로 잡은 게임인데, 삼촌이 오히려 더 열렬히 즐기게 되는 그런 퀄리티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조카가 돌아오면 다시 햇살속의리얼을 잡겠지.

뽑기 미니 게임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형뽑기를 게임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안 잡히는 맛도 쓸데없이 살려서 묘하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하다보면 가챠가 그리워집니다. 그건 운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답답하고 감질나진 않았어(...) 그리고, 그렇게 겨우 뽑아봐야 스킨이나 캐릭터가 뽑히는 게 아니라 총기 사운드나 탄알 효과나 색을 뽑는 거라 노력 대비 보상은 애매합니다.

헌데 총기 사운드가 간혹가다가 매우 1차원적으로 즐거운 순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라즈베리' 라고 있는데, 그거 선택하면 총 쏘는 소리가 똥싸는 소리로 변합니다. ...이거 집어넣자고 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라즈베리파이에 단단히 화가 난 안티인가 봐요.

게임은 정말 신납니다. 슈팅 난장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방향과 요란한 난장판 슈팅을 내내 휘갈기거든요.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기에 지루할 틈 없고, 온갖 개그로 점칠되어 있습니다. 코옵 플레이로 풀 수 있는 간단한 펴즐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건 아닙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불편하지 않게 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딱 좋은 게임이에요.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도 많고, 각 캐릭터마다 코스튬도 3가지씩 있는 등, 컨텐츠도 은근 방대한 편입니다. 애들게임이라고 무시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