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블레이즈 └ 액션/슈팅





영화감독 하야시 카이조가 각본을 맡은 게임. 이 감독이 80년대 뉴에이지를 이끈 예술영화감독이라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의 분위기는 상당히 애니메이션 스럽다는 게... 물론 전생의 업보를 매듭짓는 듯한 결말이 불교철학적인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하야시 카이조의 작품을 보지 않았기에 그의 작품세계를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저는 그것 외로는 딱히 심오하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게임 자체와 스토리가 결말 빼고는 요란한 난장판이라서 그렇기도 하고요. 1대다수에 대한 전투를 그리지만, 다찌마와리처럼 주인공을 둘러싸는 것도 아니고 (닌자가이덴), 그냥 1개소대씩 주인공과 싸우는 것, 1개 중대씩 주인공과 싸우는 것도 아닙니다. AI들은 대열과 집합을 이루려는 본능없이 그냥 대량으로 소환되자 마자 주인공에게 득달같이 달려들고, 특정 미션에서는 적들이 무한정 등장하기 때문에 더 요란한 느낌이 듭니다. 말그대로 활극, 그 자체지만 다른 말로 이 상태를 말하자면 난장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처럼 7개의 검을 골라 잡으며 쓰긴 컨셉이긴 하지만, 최후엔 황금검(...)하나 잡으며 싸우기 때문에 7검 체제가 의미가 없습니다. 전략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위험이 오기전에 빨리 잡는다는 개념? 그나저나 적들이 무자비하게 달려들기 때문에 수틀리면 단시간에 골로가는 난이도가 특징입니다. 계속 쓸어내고 이동하고 쓸어내고 이동하는 게 목적인 셈이죠.

검술계의 시리어스샘...?
이라긴 좀 부족하지만 아무튼 비슷하게 막 쓸어내는 게임인 건 맞습니다.

게임 자체는 신나고 요란한 활극이고, 배경이 '전국펑크'라 해괴한 컷씬들도 꽤 많습니다. 전국시대에 놀러온 외국인의 칼라가 뱅글뱅글돌면서 헬리콥터처럼 날아다니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보았던 NINJA! 스러운 것들도 잔뜩 나옵니다. 아예 날아다니는 거대한 수리검과 스팀펑크 비스무리한 배경도 나오고, 황금용이 최종보스중 하나입니다. 아, 그리고 그거 아세요? 이 게임의 최종보스는 5단 보스입니다. 어떤 스트리머는 너무 괴악하다라고 평할 정도로 괴악한 편이죠. 그러니까, 질서없이 몰아붙이는 감이 좀 심합니다;;







그래서 하야시 카이조 씨는 왜 부른 건가요?

저 분 필모는 대체로 추리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간간히 오락물도 찍으셨지만,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장르는 추리고, 추리와 철학적 내용을 접합시킨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최근 필모도 추리물을 살리기 위해 추리물을 찍는 상황이시고요.

근데 그런 분을 데려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전국펑크물을 만들게 한 겁니다.

...


덧글

  • 스와티 2019/04/24 22:26 #

    PS게임중에 난장판 하니까 떠오르는 게임이 하나 있군요..rising zan 이란 게임...사무라이 건맨~ 잔자잔~
  • 로그온티어 2019/04/24 23:04 #

    ...전 오네찬바라가 생각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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