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라인2] 트레일러 └ RPG
















"15년을 기다렸다."
- 어느 팬의 유튭덧글


15년 전에 발매된 그 게임의 후속작 맞습니다. [뱀파이어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의 후속작이요. 헌데 "월드 오브 다크니스" 언급하는 걸 봐서는 단순 블러드라인의 후속이 아닌 듯 합니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다시 불러오겠다는 야심이 내제되어 있는 것이죠.

전작인 [블러드라인]은 당시 최적화와 버그 문제로 악평을 받았지만, 후에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돌아가는 스토리, 파고들 수록 다양한 결과를 볼 수 있는 특유의 자유도가 재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어반 판타지의 음울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가장 잘 재현한 게임이었기도 했습니다.







트레일러가 미묘하긴 합니다. 트레일러는 정말 영화 트레일러 이상으로 좆나 간지나게 뽑았는데, 문제는 이게 컨셉 트레일러지 실시간 렌더를 통한 인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아니란 거죠. 이대로면, 컷신 비주얼만 깡패인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컨셉트레일러 만큼 그래픽은 상향했는데 또 최적화가 엉망인 게임이 나올 수도 있고요;;

블러드라인2 공식 사이트 가보시면 종족이 3가지인 걸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3가지만 만든건지 아님 아직 나머지 종족을 공개 안 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허나, 전작에서는 종족별로 플레이방향과 캐릭터 대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종족이 플레이타임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종족 자체가 난이도나 게임 진행 방향을 보여줘서 종족별로 플레이하는 맛이 있었어요. 이번에 그걸 강화하려고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는 공개된 종족들이 너무 평이하단 겁니다. 노스페라투 어디갔나요? 말라키안(...이게 맞던가.)은요? 늑대인간종족인 브루자가 나오지만, 비주얼이 힘좋은 탱커같은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내년 3월 릴리즈라면서 아직까진 게임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너무 협소합니다. 스킬 설명과 종족 설정 이야기가 아닙니다. RPG는 복잡한 게임이라 실시간 게임플레이를 봐야 판단이 선단 말입니다! 나중에 가을쯤에 게임플레이 티징이 나올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이대로는 알 수가 없네요. 이러다 연장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컨셉 트레일러를 짠 것을 보면, 원작의 불길하고 퇴폐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의 이점은 잘 아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어디에 포텐을 줘야할 지 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일단 기대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