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기대작과 안기대작 게이머의 신조

어디까지나 개인기준.




기대작

-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 벤치마크, 교육용, 개인 힐링용, 관상용. 실용적인 게임. 이런 걸 환영 안 하면 겜덕이 아님.

- 고스트 와이어 도쿄 : 그래.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한 도쿄(현대), 요괴, 악령에 대한 게임이 나올 때가 되었다. 뭔 게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계열의 명가(아틀라스)도 버렸던 차갑고 서늘한 그래픽을 차용한 용기는 가상하다. 요괴 그래픽 뒤섞인 어반판타지는 뻔하지만, 90년대 일본 작품에서나 볼 법했던 불온한 기운을 다시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미카미 신지가 딴 건 몰라도 가려운 데를 탁 긁는 비주얼와 분위기 완성은 잘 하니까.

-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리마스터 : 이건 리마스터 할 만하다.

- 롤러 챔피언스 : 롤러 붐은 온다.

- Gods and Monsters :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 디렉터라고 해서 삘이 왔다. 유비소프트가 가끔 큰 공로를 세운 디렉터에게 포상(?)으로 게임 맘대로 만들 권한을 주곤 했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들이 다 괜찮았다. 이번에도 그런 맥락같아 보여서 괜찮게 보고 있음.

- 12분 : 배급사인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의 행보가 좋기도 하고, 탑뷰를 관조적시점으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써먹는 제작진들의 시야를 보면 짧고 미니멀하지만 강렬한 작품이 될 것 같다.




안 기대작

- 블리딩 엣지 : 펑크 스타일에 기대는 건 보더랜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게임이 달라요"라고 말해도 스킬이 포텐션을 주는 방식이 겹치면 비슷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전투 위주의 게임에서 전투 스킬은 반복해서 활용해야 하기에, 네온 현란한 스킬이나 눈을 어디에 둬야할 지 모를 펑크 스타일은 피로감을 안겨주기 편하기에 배치를 잘해야 하는데 이건 전면에 배치했으니. 짧은 게임도 아니고 오랫동안 플레이해야 하는 배틀로얄 게임이 이러면 무리수다. 이런 걸 보면 개발진들이 멀리 보진 않은 듯. 개발사가 닌자 시어리였는데, 생각해보면 내겐 닌자 시어리 게임이 다 그랬다. 단기적으로 보면 멋진데, 5시간도 안 되서 급 피로해지는.

-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 ....그냥, 오리가 나랑 안 맞아서 안 기대함.

- Minecraft Dungeons : 로블록스?

- 배틀토드 : 벨트스크롤이 나랑 안 맞아서 안 기대하는 것일 뿐, 프로젝트 자체는 긍정적으로 봄. 그래도 고전게임 스타일 지향한다며 도트 안 찍은 게 어디야.

- 기어즈5 : 딴 건 몰라도, 프랜차이즈 화 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불안하다. 제작진이 섣부르게 프로젝트를 확장하려고 하면 늘 불안하더라. 팬덤이 두텁기에 수요가 있으니 프랜차이즈해도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 팬덤이 지금의 발전방향을 받아들일 지 아닐 지에 대한 기미를 보기도 전에 먼저 크게 한 발 움직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 헤일로 인피니트 : 헤일로 보단 둠이죠. 이 시리즈는 예전부터 나랑 안 맞았음

- 엘더스크롤 블레이드 : 생각해보면 엘더스크롤이 외전 많이 냈는데, 외전을 해보며 외전이 의외로 걸죽하다고 느꼈던 기억은 없던 것 같다.

- 커멘더 킨 : 원작 커멘더킨이 흥했던 이유는 당시 구현이 어려웠던 부드러운 스크롤링 때문이지 지금까지 통용될만한 다른 이유가 있던가.

- 엘더스크롤 레전드 : 생각해보면 엘더스크롤이 외전 많이 냈는데, 외전을 해보며 외전이 의외로 걸죽하다고 느꼈던 기억은 없던 것 같다(2)

- 레이지2 : 첫 발표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왜 나와야 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

- 울펜슈타인 사이버파일럿 : VR게임이라서 반대함. 고작 VR이라고? 생각해낸 게 그 정도 밖에 안되냐. 수준 떨어지는 놈들! 이런건 4DX로 가야지.

- 울펜슈타인 영 블러드 : 좋아하지만, 둠 이터널로 가는 중간 과정이라고 보지, (정확히는 ID사에서 인지도와 관심을 이으려고 만든 전략적 작품이지 게임상으로 발전된 건 없는.) 실제로 그렇게 대환영하는 작품은 아님.

- 데스 루프 : 뭔 게임인지 모르겠어요.

- 아웃라이더스 : 뭔 게임인지 모르겠어요(2)

- 다잉라이트2 : 멀티엔딩이 들어가 있는데, 크리스 아벨론이 들어갔다는 말은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없다는 말이 된다. 즉 어떻게 가든 이 게임은 끝에 가서 찝찝해 질 거다. 난 그게 싫다. 작가진이 많다는 말은 텍스트가 많다는 말일 터. 근데 생각해보니 그렇다. 게임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이건, 게임 시스템을 발전시킬 아이디어가 없거나 그 아이디어가 충분치 않아서 게임의 시스템보다 스토리에 대한 발전에 치중한 건 아닐까. 팩션을 넣었고 팩션 시스템이 구현하기 어렵다는 건 안다. 허나 이게 그게 씨프1과 씨프3 사이의 미적지근한 차이가 될 지, 스토커 시리즈처럼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 될 지는 봐야 알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불안할 뿐. 팩션을 넣었다면 각 팩션이 부정적 요소뿐 아니라 매력도 있어야 하는데, 당장 보이는 걸로는 너무 뻔하고 매력이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게임계에서 팩션 넣으면 팩션에 얽매이는 것보다, 아나키즘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일 때가 많은데 이것 또한 그리 방향이 흐르지 않을까. 그리고 설령 그렇게 된다면...

- 파판7 리메이크 : 과거, 스퀘어 에닉스에서 유명한 게 턴제RPG였지만 스퀘어 에닉스는 흥미로운 액알시스템도 많이 내었던 회사였다. PSX 시스템 중에 좋아하는 액알들은 거의 스퀘어 에닉스 작품이었음. 고로 파판7이 액알로 간다면, 거기엔 이견이 없다. 허나 엄폐액션과 사격이라... 스퀘어 에닉스가 그 요소를 잘 활용하고 잘 만지는 회사였는 지는 잘 모르겠다.

- ONINAKI : 디아블로가 모바일판으로 나가리되자 스퀘어에닉스가 마나 시리즈 만들던 역량으로 자기네 판 디아블로를 만든 게 아닐까. 전략적으로는 우수하다. 나와는 안 맞을 뿐.

-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 : 파크라이2의 처절함이 엉뚱한 데서 돌아왔다. 근데 스토리가 감상적으로 변할까봐 두려움.

- 톰 클랜시의 엘리트 스쿼드 : 내 맛이 아님

- 레인보우 식스 쿼런틴 : codename outbreak

- 크로스파이어 X : E3까지 가서는 X망신만 시키지 마라. 아직까지는 베일에 싸여 알 수 없으나, 위험하다는 건 느끼고 있다.

- 판타시 스타 온라인 2 : 저게 아직도 이을 만한 게임이었나.

- 보더랜드3 : 이것도 공무원 게임이 될 것인가.

- 아우터 월드 : 바이오웨어 게임인 줄. 차라리 오브라딘 처럼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과 연출방식으로 힙해보이지만 뜯어보면 고전의 깊이가 묻어져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면 안 되었을까. 굳이 그래픽 안 좋아도 괜찮아, 굳이 AAA처럼 안 보여도 된다. 그런 거 만들고 싶다면 바이오웨어나 머리 구부리고 다시 베데스다 가면 되지. 당신네들 그럴 자본도 여력도 없는 뱁새면서 황새 따라가려 그러면 이후에 계속 터질 문제점들은 어떻게 다 수습하려고.

- 블레어 윗치 : 프로젝트는 가동 이유는 납득할 만 하다. 소비 할 만한 가치도 있고. 내 맛이 아닐 뿐.

- RPG Time! : TRPG 감성을 공드리 풍으로 살리려는 생각 자체는 좋은데, 너무 개성적인 것도 문제가 있다. 시스템이고 뭐고 정신 산만하기만 할 것 같아.

- 사이코너츠2 : 기다리던 작품이긴 하지만 사실 후속 스토리 보는 것 이외엔 나올 이유가 없는 후속작.

- 웨이 투 더 우즈 : 림보 이후부터 시작된 비슷한 어드벤쳐 스타일의 범람

- 사이버펑크 2077 : 기대는 만빵이나, 너무 기대하고 싶지 않다. 예전에 썼듯이, 너무 기대했다가 배신감을 느끼면 가슴이 아프니까.

- 엘든 링 : 왕좌의게임 소설 팬들을 위해서 강렬히 반대함. 마틴 옹, 왕좌의 게임은 끝내고 외도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요.


덧글

  • 네리아리 2019/06/13 12:44 #

    마지막은 진짜 제대로 소설이라도 마무리 지으면 모를까. ㅉㅉㅉ
  • 로그온티어 2019/06/13 13:07 #

    나이도 적잖으신데, 이러다 미결로 끝나는 게 아닌지...
  • 2019/06/14 03: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14 09: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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