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물에서 노는거야 └ ㅋㅋㅋㅋ



네이버 블로그 딱 가서!
아님 루리웹이나 트위터 딱 가서!
씨발 데이터 딱 이전하고!
손가락 털던 실력 딱 다듬어서!
똥드립 파바박 날리고!

씨발
난 이 촌동네(?)에서 치른 유명세보다
더 유명해질거다!









더 큰 물에서 노는거야....








PS.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면 진짜로 예상치 못한 날에
갑자기 서비스 종료 뜰 것 같음.
그래서 요즘 이주계획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PS2.
여기는 그나마 트러블이 적어서 특정한 지역을 벗어나지 않기에 활동할 만 했어요. 다른 데 커뮤니티활동을 잠깐 해봣지만, 보통은 눈팅이었는데, 쓸데없는 걸로 트집잡혀서 개판싸움나는 걸 보고 미리 피로해져서 손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PS3.
말하자면, 이글루스는 [폴아웃] 속 볼트같은 장소에요. 공급라인이 끊겨서 망해가고는 있는데 살자고 바깥으로 나가자니 바깥은 위험함이 가득해요. 외부세계와 소통하며 중첩점을 이룰 수는 있겠지만, 외부세계의 광기로 인해 미쳐 돌아간다면 이글루스 내부의 정서는 온 데 간데 없어질 거에요. 아님 털리겠지.

PS4.
현재 텀블러나 블로거 이주가 강력합니다. 그건 동굴파서 볼트를 아예 새로 짓는 셈인 거죠. 허나, 텀블러는 미디어 위주에 블로그라긴 뭐하고, (정확히는 내가 구식이라 신문물을 못 받아들이는 거임.) 스킨 스정 방향이 지나치게 택티컬(?)하고, 저는 소통도 중요하게 보기에 블로거의 지나친 고요함을 못 견딥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자니 글 쓰다 갑자기 사람 잘못 만나면 지랄개판5분전이 되어버릴 거에요. 티스토리는 초대는 받았으나 같이 망해가는 추세같아 보여서 불안하고.

PS5.
트위터는 써봤는데 제 성향이 아닙니다. 제게 글씨는 전위거든요. 살살 애무하는 것이고, 200자 제한으로 글이 끊기면 애무하다가 끊긴 것 마냥 애만 타게 됩니다. 저는 글을 길게 써야 해요. 서서히 달아오르고 절정에 오를 때까지 글을 계속 써야 합니다. 그게 제 성향인데 200자는 너무 짧습니다. [올드보이]에서 방에 갇힌 오대수가 자위하다가 끊으며 허심탄회하게 내뱉는 "짧다"처럼요. 허나 트위터의 정서가 일부 맞긴 합니다. 정치적 성향보다는 성적 지향이 맞아요. 쇼타계에서는 뭘 좀 아는 사람으로 유명해질 수 있을 걸 아마도.

PS6.
해외 블로그 사이트는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위즈나 미디움등을 검색해봤으며 브런치도 아마 가입되어 있을 거에요. 모종의 이유로요...? 근데 브런치나 미디움이나 그... 어떤 글 투고 하는 사이트 있는데, 그걸 써보고 나서 느낀 점은 역시 이것과는 정서가 안 맞다는 겁니다.











그냥 PS 안 쓰고 본문 계속 쓸게요.
PS쓰면서 계속 이어 쓰니까 묘해서 그래요.

이 문제의 실체는 정확히 2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제가 이글루스에게 조교당했다는 거고,
하나는 제 폐쇄적인 자유주의 성향에 있어요.








이글루스에게 조교당했다는 말은 말의 어감과는 다르게 피해의식에서 쓴 게 아닙니다. 전 원래 네이버에서 글 쓰던 사람인데, 이글루스에서 활동하고 나서 여기 정서에 점차 길들여져 갔거든요. CSS나 HTML로 스킨 수정하고 글 쓰는데 HTML 수정해가며 글을 투고하기도 했으니까 여기에 지나치게 맛들린 감이 있습니다. 여가 생활 자체가 뭔가를 하고 포스팅하는 것에 치중되어 있고 그걸 즐기는데, 다른 메이저도 아닌 이글루스에 너무 길들여져 간 거에요.

이글루스도 처음엔 불편했지만, 그래도 다른 데 또 짓긴 귀찮으니 여기서 계속 활동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불편함이 곧 편리함이 되고 곧, 제 블로그 패턴이 이글루스화 된 겁니다. 적응되어 버린거죠. 말하지만, 모든 매체엔 불편한 점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감수하고 계속 거기서 존재하다 보면 그 상황에 익숙해져 버리고,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습관도 생겨버려서 성향과 행동방향이 거기서 만들어져 버려요. 제 경우엔, 아예 블로그 시스템이 이글루스에 맞춰져 버린 겁니다.

올해 11월에 본 들로그 10주년을 맞게 되는데, 가족이 블로그를 아는 이유 때문에 한번 폭파하고 난 뒤에 돌아왔으니 그 전 기간을 포함하면 12주년입니다. 진짜 다른 데 못 갈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제 인생의 일부가 여기 있으니까요.






다른 이유는 제게 폐쇄적인 자유주의가 있다는 겁니다. 단어가 어렵지만 뜻은 같습니다. 피해받기 싫고, 피해주기 싫은 거에요. 사람이 살다보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허나 보통은 서로 해되는 상황이 아니고 단지 생각이 달라서 불편해지는 상황이 잇습니다. 가시적으로 서로 해되는 일은 없으니 성향이 다른 것으로만 생각하고 패스하면 되고, 저는 보통 그런 쪽이에요. 공격당해버리거나 그런 이유로 즐김의 범위를 넘어서 정말로 불편해지면 저는 블로그 글로 쓰지 그 사람 블로그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분명히. 이글루스 내에도 간혹 'Triggered'되는 사람들이 있고 저도 드물게 그런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때는 제가 즐기고 싶거나 진짜로 열폭할 때 그런 거고, 보통의 저는 적당히만 하고 끝냅니다. 제가 지키는 선이 있어서요.

허나 세상에는 정말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서 광신마냥 자신의 사상을 주입시키고 다른 이들을 비웃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끈질깁니다. 보다보면 저렇게까지 노력을 했다면 변호사쯤 되었을 텐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라는 연민감이 들 정도로 끈질겨요. 그런 사람들의 추격을 당하는 건 정말 싫습니다. 다행이도, 이글루스 대다수의 유저들이 그렇지 않는 편이죠. 하지만 저 너머엔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그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정도로 추적을 하고 키배에 시간을 끄는 건 개인감정이 섞였다는 거니까요. 인터넷에 개인감정을 쏟아내는 건 별로 생산적인 일이 아닙니다. 즐기는 용도 이상으로 흐르는 거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사람을 캐릭터화시킵니다. 나는 거기서 반성하고 나아갔다라고 말하면, 그걸 캐붕으로 여겨요.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캐릭터화시켜서 변하고 달라질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엄연히 세상을 살아가고 성찰하고 나아가는, 그런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에요. 여러분이라면 그런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겠습니까. 갈망조차 안 생깁니다.

너와 내가 다르고 내가 거기에 관해 불편하다면 제가 자리를 뜨는 편입니다. 딴지 걸자니 귀찮아서요. 제 삶이 있잖아요. 그런 싸움은 장기적으로 갈 텐데, 그 시간에 공부를 하거나 책을 들여다 보는 게 저는 더 재밌습니다. 내가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사과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그리고 돌아오면 대체로 난장판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망할.

생각해보니 이글루스에서도 종종 봰 적이 있습니다.

즐기고, 재밌는 사실들이나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공유하자는 편인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런 새끼들 병신임이라고 덧 써버리는 사람들이요. 저는 그냥 이거 좀 그렇지 않나 싶어도 그 사람들이 알아서 생각하겠거니 하고 마는 편입니다. 남자라면 군대를 나왔고 여자라면 일찍이 직장생활 했을 텐데 다들 사회생활 알고, 삶과 타인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성숙했지만, 그래도 미성숙한 면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가끔 하는 것일 뿐이지 진짜로 제정상이 아닌 건 아닐 텐데

누군가는 거기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어요. 제 생각을 부정하면서 그 말을 쓰든 옹호하면서 그 말을 쓰든 저는 하나의 잣대로 인간과 아닌 것을 나누는 것을 싫어합니다. 관용과 이해 없이 그냥 마냥 비하만 해버리면 그 반발심으로 어긋났던 생각을 가진 사람은 더 어긋날 수 있거든요. 물론 봐줘도 상황이 달라질 일은 없지만 그래도 증오심만 커져서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존재가 되도록 냅두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법을 저도 많이 아는 건 아닙니다. 보통은 회피적으로 나가니까요. 허나 부정적으로 본다고 극단적으로 비하하거나 관심을 줘봐야 결국 달라지는 게 없다면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게 아니라면 그 힘을 아껴 자신의 삶을 사는 겁니다. 자신의 다른 싸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게 낫죠.






그렇게 생각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보니, 사실 정말로 생각해보면 어느 커뮤니티든 정서가 다를 뿐이지 인터넷이니 만큼 극단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은 있습니다. 어느 것이 딱히 높거나 낮은 것도 아니고, 그 확률로 어느 커뮤니티가 우월하다고 볼수도 없는 셈이죠.

그렇기에 생각의 결과, 어디든 이전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


..............






......................씁.............거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

암튼 조만간 큰 물에서 놀 겁니다.

덧글

  • 타누키 2019/07/08 20:41 #

    저 데드풀은 곧...
  • 로그온티어 2019/07/08 20:45 #

    으잌....... 쉿! (불길)
  • 이굴루운영팀 2019/07/08 21:07 #

    난 망하면 걍 때려치울거임
  • 로그온티어 2019/07/08 21:22 #

    그럼.....
    안녕히 가세요! 그동안 15짤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요! 전 이굴루님의 시니컬한 문체가 너무나도 그리울 겁니다. 볼 수 없단 게 좀 아쉽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언젠가 다음 생에서 만날 수 있기를! 아디오스! (?)
  • CINEKOON 2019/07/08 21:58 #

    이글루스 무슨 일 있나요...?
  • 로그온티어 2019/07/08 23:07 #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무슨 일 있는 건 아닙니다.

    사실은 개인적인 불안에 의해 이전을 결심한 겁니다. 제가 작은 커뮤니티를 많이 써왔기에 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 사이트가 문 닫는 경우를 많이 겪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사이트 내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바로 탈출하려는 의지(...)를 갖곤 합니다. 이것도 그 본성에 따른 겁니다. 앞으로 이글루스가 어떻게 될 지는 장담 못 하겠지만, 이글루스가 업데이트 의지를 내려놓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것은 이글루스를 구체적으로 살리거나 투자하려는 전략이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즉, 알아서 소멸하도록 방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 virustotal 2019/07/08 22:00 #

    이보시오

    http://www.chol.com

    http://www1.dreamwiz.com

    젊은이가 참... 드림위즈같은 노인정 회원들이 보면



  • 로그온티어 2019/07/08 23:12 #

    형....
    포털과 블로그서비스는 형편이 다르지 않을까...
  • 고양이씨 2019/07/08 22:40 #

    앱만들어놓고 작년11월인가 그 이후로 업뎃이나 버그조차 수정한거 없는거 봐선 ..참 그릏네요
  • 로그온티어 2019/07/08 23:15 #

    괴사하도록 내버려 두다, 신경이 느껴지지 않을 때 잘라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 하얀어둠 2019/07/08 23:09 #

    저는 티스토리로 이전할 예정인데 티스토리 현 상황을 보니 카카오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같더군요.

    카카오가 망하기 전까지 티스토리는 괜찮을겁니다.
  • 로그온티어 2019/07/08 23:14 #

    하긴 카카오는 엥간해선 망할 리가 없죠!
    저도 이글루스가 망하면 드립은 티스토리 쪽에서 할 겁니다.
  • none 2019/07/09 01:07 #

    줌인터넷 상장했는데 이글루스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돈 벌어주는 건 이글루스말고 다른거라....
  • 로그온티어 2019/07/09 01:37 #

    수익을 못 냄을 넘어서 빚덩이였다면 내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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