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가 상받았다면서요 //영화광







이것은 오늘의 신청곡.












전에 중2돋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우려했는데,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상줬다면 거기까진 안 간 것 같습니다. 코미디 감독이라고 조금 무시하는 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행오버 작가 중에 한 명이 영국가서 [체르노빌]을 각본 쓰고 올해의 명작을 내버렸죠. 코미디 감독 / 각본가라고 바보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절절히 깨달았어요. 토드 필립스도 그럴 것으로 예쌍합니다. 그냥 코엔 형제처럼 작품성있는 걸 찍어줬음 하지만 이후에 맡은 프로젝트들 보면 이번 한번 예외로 치고 다시 코미디계로 돌아가시는 듯...

근데 전 이상하게 이런 게 멋지더라고요. 스스로 예술영화나 심오한 영화나 심각한 영화만든다고 자부하지 않고, 싸구려틱한 것만 만들면서 허허 저는 코미디 전문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단칼에 사회상을 베어버리는 능력을 보이는 겁니다. 어쩜 그리 실력이 출중할 수가 있소! 라고 말하자, 묵묵히 미소만 지으며 퇴장하는, 그런 능력자. 난 이상하게 이런 게 더 멋지더라.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DC영화나 스콜세지-드니로 스탸일의 영화로 홍보하지 말고 황금사자상 수상영화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갤 가돗 양과 수남이형이 DC 영화 살려놨긴 해도 현 DC 유니버스에 대한 미묘한 불신감(?)이 있어서요. 한편으로, DC 유니버스는 아니지만 DC 버티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위도우스도 차분한 범죄영화로 본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기에 DC 유니버스가 과거처럼 블록버스터로 가는 게 아니라 미국 사회상을 찌르는 범죄사회물로 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히어로의 초능력은 거기서 양념이자 은유적 표현으로 집어넣는 거고.

뭐 대충 잡다한 생각들입니다.

덧글

  • 얼음날개 2019/09/11 23:52 #

    조커 번역하는 사람이 그분이랍니다(박ㅈ...)
  • 로그온티어 2019/09/12 02:37 #

    ...
  • 주사위 2019/09/12 14:01 #

    좋은 선곡입니다.

    포스터랑 앨범커버의 두사람의 자세가 비슷한것도 있지만, 김흥국은 배트맨 코스튬플레이 한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 로그온티어 2019/09/13 06:55 #

    그거 알아요ㅋㅋㅋㅋㅋㅋ 역시 흥궈신의 예능 큰그림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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