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and roll until i die 방황하는 글짓기



강도 짓을 계획중인 4인의 강도단이 설계도가 올려져 있는 테이블을 둘러싸고 서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름은 오딘, 라미안, 토니, 홀랜드다. 이 중에 오딘이 외쳤다. "아니 씨발, 그렇게 되면 시간이 안돼. 경찰이 오기 전까지 못 마칠 거라고." 오딘의 말에 토니는 말했다. "하지만 이 지랄을 왜 하는데? 돈세탁해줄 새끼한테 건네줄 돈과 빚까지 생각하면 아무리해도 마진이 안 서. 2번째 금고까지 털어야 해!" 라미안이 오딘을 두둔했다. "미안하지만, 토니. 욕심을 버려야 해. 그 이상 가면 우린 돈을 얻기전에 경찰의 납탄이 가슴팍에 박혀 다 뒈질거라고!" 토니가 소리질렀다. "니가 말하는 그 지랄, 목숨바쳐 하는 지랄이야! 기왕 목숨바쳐 하는 지랄인데 고작 각자 100만 달러라고? 요즘 물가가 얼마나 쎈데 목숨바쳐 하는 지랄에 100만 달러만 먹냐!"

갑작스런 정적. 정적 속에서 홀랜드는 정적을 깨며 뭔가를 읊조렸다.

"내가 죽으면, 깊게 묻어주오.."

홀랜드의 말에 나머지 3인이 홀랜드를 바라보았다.
홀랜드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말을 읊었다.

"발 밑에 두 스피커를 두고, 머리에 헤드폰을 씌워주오."
홀랜드가 눈을 반짝였다. "내 죽을 때 락앤롤을 즐기도록"

다시금 정적이 일다가, 라미안이 말했다. "그 씨발 뭐라고 씨부리는 거야?"

홀랜드는 말했다. "토니 말이 맞는데, 간과한 게 있어. 어차피 우리 4인은 돈없어서 뒈질 모양새란 거. 이 나라는 썩었고, 우린 부적응자 취급 밖에 안되었지. 우리가 여기서 늙다리 되도록 편히 살려면 2번째 금고도 털어야 해. 어차피 선택권 없단 말이야."

토니가 툭 던지듯 말했다. "그 말은 누가 말한 건데?"

홀랜드는 덤덤히 말했다. "2005년 강도짓하다 사형당한 사형수."

나머지 3인이 홀랜드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홀랜드는 말했다. "이 중에 뒈질 각오로 이거 시작 안 한 사람있어? 배때지에 납탄 맞는 게 뭐가 두렵다고?" 홀랜드가 라미안을 노려보았다. 라미안은 고개를 떨궜다. 토니는 감정이 쿨해진 상태였다. 토니는 조용히 말했다. "이 사회를 사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뭘까? 오딘?" 토니는 곁눈질로 오딘을 바라보며 말했다. "개같은 새끼들에게 욕이나 들어쳐먹으며 낮은 돈으로 가정을 꾸리는 거야. 그리고 자식새끼에게 평생 미안해 하겠지." 오딘은 움찔거렸지만 토니를 바라보지 않았다. 토니는 곧이어 라미안을 바라보았다. "친구 땜에 갑자기 범죄에 휘말려 평생 주홍글씨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해 더이상의 꿈을 이루지 못하거나." 라미안은 토니를 노려보았다. "알지만, 나는 안전을 원해."

토니는 말했다.

"난 말이지, 이 바닥에서 지랄을 10년 넘게 했어. 하나 뿐인 자식에겐 내가 몹(mob)질이나 한다고 말 못 하지. 그리고 나는 온갖 빛을 지고, 손가락도 두 개 잘려서 그 몹질에서 탈출했지. 난 말이야. 이제 이 바닥은 질렸어. 그 빌어먹을 자식새끼는 이제 대학을 갈 거야. 난 이제 그럴 돈이 없고. 그래, 난 미래를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거야. 너네들처럼. 이건 욕심이 아니야."

"제대로 살기 위한 선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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