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엘리시움이 격렬한 호평을 받고있다 └ RPG





[발더스게이트] 스타일의 탑뷰 RPG게임인 디스코 엘리시움이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나온 지 한달만에 2300여의 사용자 중에 2200여의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네요. 웹진에서도 호평일색입니다. 실로, 예상치 못한 한 방이에요.

유저들의 호평을 이어붙여 보자면 이렇습니다. 사립탐정물을 중심으로, [플레인스케이트:토먼트]급의 시나리오에,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서 다양한 성격의 탐정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투는 약간 뒤로 쳐놓고, 문제를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놨다는 말입니다.

RPG의 한계로 제가 늘 지적하곤 하는 스킬체크 시스템 (그것도 주사위 굴림인듯 합니다) 이 고스란히 붙어있고, 겉보기엔 다른 RPG의 대화창과 다를 게 없는데, 평가에 줄을 잇는 게 "대화창의 혁신"입니다. 제 생각에, 스킬체크 시스템이 개선된 듯 합니다. 특유의 빌드는 특유의 선택만 가능한 (전투 위주의 게이머는 상황을 곱게 돌아가게 만들 수 없는) 흐름을 해결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그거 아니라면 혁신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아무튼 일단 주목해봅니다. 이런 류의 RPG에는 손을 뗀 지 오래지만,
사람들이 혁신이라 부르는 것이 과연 어떤 건지 궁금해서요.

그나저나 디스코 엘리시움이라는 제목 말이죠... 이거 보고 제목 잘 지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핏보면 디스코에 RPG라니까 저는 또 시퀀스(최근에 비욘드 더 에코로 제목 바뀜)나 [크립트 오브 네크로댄서]같은 리듬게임RPG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정통이라니. 그것도 스토리가 하드보일드... 거기에 "디스코 엘리시움"이라는 제목이 그리 간지나는 제목이 아닙니다. 그로테스크하고 이상하죠. 그런 게 극호평을 받고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라와있으니까 괴이한 호기심이 들더라고요.

생각해보세요: 올해의 고티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스스트랜딩
아더월드
세키로
데빌메이크라이5
바이오하자드2

선이 굵고 강렬하죠 근데



" 엘리시움"







저 올드하고 촌스럽게 심오한 제목에 누가 호기심이 안 들 수 있겠어요?
뭔 게임인지 가늠도 안 가는 제목입니다만, 그래도 호기심은 들죠.
저는 요즘 슬슬 저런 제목이 좋다는 생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게임들이 한 해에 만개가 쏟아지는 지금이라, 다짜고짜 어필이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어필엔 역시 제목이죠. 제목이 심오하고 그로테스크해야 합니다.

덧글

  • G-32호 2019/11/09 22:29 #

    복고풍 좋죠.
  • 로그온티어 2019/11/10 07:33 #

    왠지 복고풍 이야기할 때마다 오아시스의 명언인 "좋아 씨발 그떄로 돌아가자고" 드립이 생각나지만 이번만큼은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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