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 └ 업데이트!



예전에는 여기가 키배가 많았는데, 요즘은 뜸하거나 눈에 안 띄는 걸 보고 뭔가 싶었는데 블럭하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아, 이런 거였구나. 정말 최고의 블로그 환경이 되었어요.

원래 제 생각은 받아들이기 였습니다. 그냥 어떤 사고방식의 사람이든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거죠. 때로는 내가 불편해도 배울 점이 있거나 반면교사로 배울 수 있으니까 그냥 뭐가 뜨든 일단 들어보기는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불편해도 그 사람의 말이 어느정도 옳다면 그건 호응해주는 편이었죠.

허나 나는 상대의 말을 일단 들어주는데
상대가 내 말을 안 듣고 다짜고짜 인신공격부터 날린다면.

그리고 방구석 철학자나 방구석 전문가 같은 소리가 이어지는데
그 소리가 재밌는 것도 아니고 남들 비방이나 하는 내용이거나

스스로 발전이나 연구한 것은 전혀 없으면서,
남 훈계나 하고 있는 내용들인데 또 내용도 레퍼토리도 뻔해.

그럼 나도 피곤하죠 나도 내 삶이 있고
나도 나름 열심히 사는 게 있는데 누군가 이런 글을 싸지르는 거에요
"와! 이거 봤어? 이거 모르면 병신!"
"크으 넌 세상을 몰라, 좆도 몰라"
"우리 편 아니면 다 병신!"

이래봐요

거슬리지.

어차피 그런 내용인데,
진지하게 밸리에 싸질러 놓는 거 보면 정말 아연실색할 정도로 싫다고
단란주점 회식3차에서 다같이 즐겁자 판인데
갑자기 자기애와 자기갬성에 취해 발라드 부르는 사람만큼 싫습니다.

해도 되는데 재미도 없어요.

저는 부장님급이나 제 목줄을 쥔 주인 아니면 그런 재미없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진짜로, 정치 드립 치려면 적어도 바이러스 토탈 형처럼 해야 합니다.

정치주장글 쓰고 싶은 분은 이분을 참고하세요.

얼마나 재밌는 지 알아요?

그것은 March... 그날의 기억을 생각나게 해요.

좆나 병신같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서 다같이 구르고 나면
단체로 쉬는 시간 때 다들 말이 없이 앉아 있는 상태가 되죠.

그때 어떤 사람이 '아이고 의미없다'를 외치며 푸념하듯 옆사람에게 말하는 거에요.
듣다보니 기분 좆같은데 지금 좆같은 상황에서 좆같은 소리를 듣고 있는데
하필 그 말하는 사람도 알아요, 본인 말이 좆같다는 걸. 근데 그냥 하는 거에요.

그 심연을 강타하는 어이 없음에 실내가 빵터지죠.

그런 느낌인 겁니다.









어떤 사람들 말마따나 불편한 사람들에게 병신이라고 하긴 그래요.
그 사람도 자기만의 생각이나 삶이 있겠죠.
단지, 저와는 생각이 안 맞는 겁니다.

저도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오고 저만의 시선이 확고해졌고... 남말 들을 처지도 아니죠. 그리고 저는 현실에서 부딪히며 세상을 배우지 사람들의 말로 세상을 배우는 타입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의 말을 들었다가 내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내 선택을 생각해가며 하게 되었죠.

현실에도, 일하다보면 훈수두는데 좆같은 수를 줘서 나를 엿먹이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물론 내가 수를 뒀다가 좆망하는 일도 적잖게 많지만
여기서까지 그런 걸 만나는 건 무리수인 겁니다.
여긴 내가 불편하러 오는 게 아니라 나도 좀 싸지르려고 오는 거니까요.

물론, 제가 그렇게 싼 똥글은 스캇 취향이 아니라면 읽기 싫겠죠.
그럼 절 차단하는 겁니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면, 저도 편하고 타인도 편하죠.

어차피 사회에서 일하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감 정도는 갖추려는 사람이 스스로 어리석어 질 이유도 없죠. 집구석에 쳐박혀 있으면서 딴생각이나 하면 병신같아 지는 거에요. 어느 때건, 제가 뭔 말을 해도 그 사람에겐 의미없고 제게 뭔 말을 해도 그 사람에게 의미없습니다.

그러니
블럭 정도로는 서로 나쁠 건 없는 겁니다.

덧글

  • 함부르거 2019/12/02 00:37 #

    밸리 돌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이는 사람은 무조건 차단하면 꽤나 쾌적하더군요. 그래도 남의 블로그 와서 일단 싸지르고 보는 인간은 끊이진 않습니다만... ㅠㅠ
  • 로그온티어 2019/12/02 02:40 #

    그 사람의 생각을 제가 감히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중요한 이야기를 하러 왔고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해서 남겼다고 생각하니까 남겼을 거에요. 즐기려고 남긴 덧글일 수도 있죠. 허나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는 좀 과하거나, 심각하게 말하자면 병신같아 보일 수도 있는 겁니다. 신경질 나거나요.

    그런 사람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은연중에 비하하게 되고, 서로의 상황도 어두워지고, 서로 발전적이지 못하게 변해가요. 그렇게 된다면, 서로 싸우고 바닥을 볼 바에야 각자 갈 길을 돌아가는 게 좋은 거죠.

    때로는 그 사람의 생각이 어리석어보이거나 나쁘거나 신경질 난다고 그 사람을 비하하게 되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지만, 이게 최대한 줄인 거에요. 가끔 불쑥 튀어나오는 걸 보면 저도 사람 되려면 멀었나봐요.
  • Barde 2019/12/02 02:24 #

    ㅠㅠ
  • 로그온티어 2019/12/02 02:39 #

    왜 우는 거져 (...)
  • 2019/12/07 22: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그온티어 2019/12/07 23:29 #

    아뇨 김뿌우 님 얘기만은 아닙니다.
    전 자기 생각 대로 남 까내리는 사람 모두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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